심상풍경 - Mind Scen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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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y) 왜 사느냐는 질문 (The Question of Why One Lives) (대화,Dialogue 9)

    * 왜 사느냐는 질문 (대화 9) "가끔씩 왜 사느냐는 질문이 떠오릅니다." 석파는 어렵게 말을 꺼냈다. "살아 있는 존재로서 자연스러운 궁금증이겠지." 길현은 편한 말투로 대답했다. "어떤 답이 있으십니까?" "나도 딱히 없다네." 석파는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알고 있다네." "무엇인지요?" "살기 위해 하는 것이나 살다 보니 생겨난 것은 사는 이유가 될 수 없다네."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자동차에 연료를 넣거나 소모하기 위해 그것을 사용하지는 않지 않겠는가?" "그렇지요." "그렇다네." 길현은 말을 아꼈다. 석파는 한참을 기다렸다. 끝내 길현은 그 눈빛에 못 이겨 한마디를 덧붙였다.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하는 일은 삶의 이유나 목적이 될 수 없다는 뜻일세. 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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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의 나른한 햇살 아래에서 - 여행 편지 4월의 어느 날입니다. 나는 따스한 오후 햇살이 내리쬐는 강변의 벤치에 앉아 있습니다. 나른한 공기와, 곁을 스치며 지나가는 봄바람이 있습니다. 조용하고 편안한 시간입니다. 먼 곳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들어 보니 작은 그늘과 반짝이는 빛을 만들어 주는 나무가 가지 가득 벚꽃을 안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고 싶지만 눈이 부셔 이내 손그늘을 드리웁니다. 맑은 봄 햇살이 얇은 벚꽃잎을 더 투명하게 만듭니다. 포근한 파란 하늘빛과 공중을 떠다니는 맑은 봄의 향기, 멀리 지나가는 흰 뭉게구름의 풍경이 햇살을 타고 얇은 벚꽃잎을 지나 내 어깨 위로 내려옵니다. 이제야 긴 겨울이 끝나 가는 듯합니다.~ ~ ~ * Under the Drowsy Sunlight of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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